전체도서

한국경제사 Ⅱ ― 근대의 이식과 전통의 탈바꿈

한국경제사 Ⅱ ― 근대의 이식과 전통의 탈바꿈

지은이: 이영훈

분야: 경제·경영

발행일: 2016-12-20

ISBN: 978-89-337-0724-1 94320

페이지수: 660쪽

판형: 신국판

가격: 45,000원

수상: 2017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한반도에서 문명이 성립한 이래 현재까지 인간의 경제생활이 전개되어 온 역사를 서술한 이영훈 서울대 교수의 『한국경제사』 Ⅰ, Ⅱ권 중 Ⅱ권이다. 저자는 한국경제사를 제1시대(기원전 3세기∼기원후 7세기), 제2시대(8∼14세기), 제3시대(15∼19세기), 제4시대(20∼21세기)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는데,Ⅰ권에서는 제1~3시대를 다루고 있고, Ⅱ권에서는 제4시대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고대→중세→근대라는 도식적 틀에서 벗어나 사실의 충실한 인과로서 한국사의 전 흐름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한국경제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사의 각 시대를 상징하는 인간의 가족적, 사회적, 국가적 존재형태는 같지 않다고 정의하여, 제1시대(기원전 3세기∼기원후 7세기)에는 연烟, 제2시대(8∼14세기)에는 정丁, 제3시대(15∼19세기)에는 호戶, 제4시대에는 개인個人(20∼21세기)으로 변하였다고 말한다. 오늘날 한국경제의 국제적 위상이 중진국 상위권에 놓인 것과 이처럼 인간의 존재형태가 시대에 따라 높은 수준으로 진화해 온 것은 내밀한 관련을 지닌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제1~3시대의 한국인의 자생적 진화 내지 내재적 발전을 전제하지 않는다면 제4시대(20∼21세기)의 역사를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서로 다른 시대라고 해서 그 구분이 칼로 자른 듯이 절연截然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제2시대에 들어서도 제1시대의 부문이나 요소는 오랫동안 이어졌으며, 이 점은 제3시대와 제2시대의 관계에서도, 나아가 제4시대와 제3시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결국 한국의 근대화 과정은 이식된 근대가 전통을 누르거나 해체하는 단선 單線의 과정이 아니라 전통이 근대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를 재편성하기도 했던 복선複線의 과정이었다. 그 같은 관점에서 20세기 이후의 한국사를 전체적으로 재조명할 필요성을 이 책은 제기하고 있다.
Ⅱ권
머리말


제8장 근대의 이식
1. 일본의 조선 지배
2. 인간
3. 토지
4. 산림·수산물·광물
5. 화폐·금융
6. 재정
7. 시장기구
8. 철도와 조선경제


제9장 종속과 개발
1. 농업의 전개
2. 첫 공업화
3. 이식 근대의 양상
4. 전시경제의 조선


제10장 독립
1. 해방과 분단
2. 국가경제의 첫걸음
3. 한국전쟁과 원조경제의 전개
4. 수입대체공업화
5. 1950년대의 한계


제11장 대질주
1. 고도성장의 조건
2. 국가경제의 건설과 세계경영
3. 고도성장기의 농촌과 도시
4. 중진국 상위권으로의 진입


제12장 역사의 굴레
1. 한국경제의 양상
2. 한국형 시장경제


참고문헌
찾아보기
이영훈(李榮薰)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1985). 지곡서당芝谷書堂에서 한문을 공부하였다(1977∼1982). 한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거쳐 2002년 이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제사학회, 한국고문서학회, 한국제도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朝鮮後期社會經濟史』(한길사, 1988), 『수량경제사로 다시 본 조선후기』(공저,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대한민국역사』(기파랑, 2013) 등이 있다. 청람상靑藍賞(한국경제학회, 1990), 경암학술상耕岩學術賞(경암교육문화재단, 2013), Coghlan Prize(Australian Economic History Review, 2015) 등을 수상하였다.

 

한국경제사Ⅰ ― 한국인의 역사적 전개

이영훈

양동휴의 경제사 산책

양동휴

20세기 경제사 : 대공황에서 세계화까지

양동휴

  • 교보문고
  • yes24
  • 인터파크도서
  • 알라딘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