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각

15세기경 천주교의 전도를 위하여 중국에 왔던 스페인 출신의 예수회 신부인 저자가 천주교의 교의 등을 한문으로 저술한 것으로, 교만.질투.탐욕.분노.과욕.음란.게으름 등을 갖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살라는 절대적인 교훈서임또한 현재 한국어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 만 개의 한국어 어휘의 리스트가 첨부되어 있다. 이들 중 70%는 한자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리스트의 각 항목은 한국어 단어의 한글 표기, 이를 구성하고 있는 한자, 개별 한자의 영문 번역 그리고 이 한국어 단어 전체의 영문번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어휘리스트 역시 한글 가나다 순, 영어 알파벳 순 그리고 처음 나오는 한자 순 등으로 각각 정리되어 있다.

 

책머리에  

 

칠극  서/ 정이위 
칠극인/ 웅명우 

칠극 편서/ 진량채 
칠극 자서/ 빤또하

 

칠극 권1-제1편 교만을 누르다
교만을 이겨내기는 어렵다
육신의 행복 때문에 교만해지는 것을 경계함
마음의 덕을 자랑하는 것을 경계함
자신이 남과 다르다고 여기기를 좋아하는 것을 경계함
명예를 좋아하는 것을 경계함 
선을 가장하여 명예를 낚으려는 것을 경계함
예찬을 듣는 것을 경계함
귀해지기 좋아하는 것을 경계함
겸손의 덕을 논함
자신을 알아 겸손을 지킴

 

칠극 권2-제2편 질투를 가라앉히다

남의 나쁜 점을 헤아리고 생각하는 것을 경계함
남을 헐뜯는 말을 하는 것을 경계함
헐뜯는 말을 듣는 것을 경계함 
남에게 어질게 대하고 남을 사랑함 

 

칠극 권3-제3편 탐욕을 풀다
베풂의 덕을 논함  

 

칠극 권4-제4편 분노를 없애다

원수를 사랑하라
참음으로써 어려움에 맞서다
고생과 어려움으로 덕을 늘이다  

 

칠극 권5-제5편 탐을 내어 먹고 마시는 것을 막다

정도를 넘지 않는 덕을 논함  

 

칠극 권6-제6편 음란함을 막다

정덕 
결혼의 바른 뜻

 

칠극 권7-제7편 게으름을 채찍질하다
부지런함의 덕을 논함
칠극 후발

[부록]

七克에 대한 연구-김승혜  

 

번역후기/ 이훈상 
인명색인

빤또하(龐迪我)

1571~1618.  본명 Didace De Pantoja.

천주교 전도를 위하여 중국에 갔던 스페인 출신의 예수회 신부.

박유리

 

1953년 부산 출생.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를 졸업하였으며, 경성대학교 대학원 한국학과에서 <漢文의 문장구성 연구>란 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음.
동아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같은 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역서로는 <七克(빤토하 著)> <文言文法(양백준 지음)>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漢文 기초에서 강독까지> <해석을 위한 한문입문(박지홍과 공저)> 등이 있다.